여행/국내여행

[2015.3] 칠갑산

회색지붕 2015. 3. 24.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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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나들이.


유럽 여행 후 밀린 업무 처리로 스트레스가 쌓여 가던 중, 여행에서 했던 생각이 떠올랐다.

해외 여행은 자주 가지 못하지만, 국내 여행은 자주 가자. 국내도 좋은 곳이 많고 가족끼리의 추억 만들기가 중요하다.


이런 생각에 검색 시작. 목적지는 휴양림. 하지만 국립 휴양림은 모두 예약 완료.

대안으로 도립 휴양림을 찾았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칠갑산에 다행히 숙소가 있었다.


[가는 길]

집에서 칠갑산까지는 2시간 정도. 아내도 일정이 있었고 나도 오전에 도예 공방에 가야해서 2시가 넘어 출발할 수 밖에 없었다.

칠갑산 도착하니 5시 가까이 된 듯.


[숙소]

칠갑산내의 산림휴양림 1층이 우리 숙소.

원룸 형태로 그리 넓지는 않지만 4명이 하룻밤 지내기에는 충분. 방도 따뜻하고 뜨거운 물도 잘 나오고.

그리고, 다른 휴양림과 달리  TV  가 케이블인지 IPTV  인지 채널이 무척 많았다는 거.

일찍 잠들어  TV 볼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좋으니까.


-. 산림 휴양관 (우리끼리 스위스 분위기 나는 건물이라고 말하고 웃음이...)




[시설]

산책하면서 보니 캠핑장이 있었다. 여기저기 걸린 해먹을 보니 우리도 가져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캠핑장은 1박에 25,000 이였던 거 같던데, 휴양림치고는 싼 것이 아니지만 전기도 제공되고 괜찮은 듯.

여름에는 계곡물을 막아 수영장도 만드는 것 같고, 어린이를 위한 미끄럼도 있어 여름에 와서 놀기 좋을 듯.


-. 산책길


-. 캠핑 사이트의 해먹



이번 여행에서는 수영장을 즐길 수는 없었지만 조그만 운동장이 있어 미리 준비해간 배드민턴, 야구, 축구 등을 즐길 수 있었다.

아이들도 모두 즐거워 하고.

도착하고 가볍게 운동하고 나서는 숙소앞에 있는 숯통을 이용해서 목살도 구워먹고.

(숯통만 있으니 철판, 숯은 미리 준비해야 하고, 휴양림 안에 슈퍼도 있으니 거기서도 팔 듯 하다.)


-. 운동장에서 운동




아...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시설. 조그마한 동물원이 있었다. 원숭이, 닭, 토끼, 공작이 있다.


[주위 관광]

도착한 날은 이미 늦어 저녁먹고 나니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칠갑산 휴양림에 갈까 했는데 이미 표가 모두 판매되어서 안된다고. 결국 다음날 가서 태양 관측만 하기로 했다.

둘째날 휴양림 산책하고, 운동 조금 하고 퇴실.

오는 길에 천장호 출렁다리로 가서 출렁다리 건너기. 호수 위에 흔들리는 다리가 꽤 길기도 하고 한번 가 볼만 한 듯.


-. 출렁다리


-. 출렁다리 건너고 나서.




그리고, 점심 먹고 칠갑산 천문대 방문, 일단 입장료가 비싸지 않다.

입장하니 돔에 보여주는 영상 시청하고, 3D 영상물 보고, 태양 관측.

태양 관측하는 곳에 계시던 분이 잠깐 설명을 해주시는데 대부분의 사람이 실망을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망원경으로 보이는 것이 계란 노른자 같은 것에 후추가루 뿌려진 듯하다고.

실제로도 노란 색 바탕에 까만 점이 보이는 것 뿐.


-. 태양 관측


-. 필터있는 마스크로 태양 보기


-. 우주인과 악수



[맛집]

천문대 가는 길목에 있던 청국장집. 반찬도 푸짐하고 맛도 좋고 가격도 비싸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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