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보다 먼저 런던 여행을 다녀온 아내의 친구가 추천한 햄스테드 히스 를 가 보기로 했다. 아내와 나는 여행 코드가 잘 맞는다. 목가적인 분위기가 나는 햄스테드 히스에 대해 얘기 했을 때 이곳을 가는 것에 모두 찬성이였다.
가는 중 이층버스에 앉아 카메라에 담은 풍경.
이 사진은 약간의 필터를 적용하고, 큰 사이즈로 출력해서 집에 걸어 두었더니 처음 보는 사람들은 모두 잡지 사진 같다는 얘기를 한다. 역시 요즘 사진 관련 프로그램은 무척 이나 좋다. 필터 적용해서 분위기 있는 사진으로 만드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햄스테드 히스 풍경들.
현지인들도 많이 산책을 나왔고, 특히 개를 데리고 나온 가족들도 있었다. 한 가족은 공을 던져 개가 물어오게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공이 우리 가족 앞에 와서 애들이 던져서 개가 물어오도록 해 보기도 했다. 무척이나 잘 훈련되어 있는 거 같아 우리 강아지인 짱가가 생각났다. 짱가도 이렇게 훈련을 잘 받았다면 더 귀여움을 받았을 텐데.
햄스테드 히스에 있는 켄우드 하우스. 건물 자체로 역사가 깊고, 안에 개인이 수집한 미술품들도 다수 있다. 관람하면 기부금을 내라고 하시는데, 내지 않는다고 뭐라고 하시지 않고 가볍게 둘러볼만하다.
다시 시내로 나와서 점심을 먹고 아이들에게 약속한 장난감 가게로 가기로 했다.
사진이 이상하게 나왔는데, 무척 좋은 평점을 받은 가게이다. 치킨을 판다고 해서 갔더니 가게 한쪽에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기 통구이 기계를 사용하고 있다. 음... 영국에서는 이런 스타일의 치킨 가게가 별로 없나?
1/4, 1/2, 한마리 단위로 시킬 수 있었고, 우리가 주문하는 것을 보더니 좀 많은 거 같다고 해서 갯수를 줄여 주문했다. 적절한 충고가 고마웠다. 치킨을 시키면 소스가 같이 나오는데, 여러 가지 소스 종류에서 선택할 수 있다.
햄리스 장난감 백화점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정말 사람이 많다. 가게 점원은 몇 가지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다. 헬기를 날리는 사람도 있고, RC 카를 주행하는 사람도 있고...
애들을 만족시킨 다음 런던 아이 쪽으로 갔다.
밤에 불빛이 들어오니 더 멋져 보인다.
용기를 내서 거리 공연하는 사람과 같이 사진도 찍고, 물론 팁도 줘야한다.
런던 아이 근처에서 야경을 즐기다가 다시 버스로 숙소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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