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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2016, 발리] 숙소 - 꾸따

by 회색지붕 2016.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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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의 두번째 숙소는 꾸따 해변에 위치한 하드락 호텔.


가기 전에 리뷰를 보면 수영장은 좋지만,  숙소는 습기가 있다는 얘기도 많고 전반적으로 평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 기준에서는 매우 좋았다. 눅눅함도 못 느꼈고 깨끗하기도 하고.


체크인 시 퀸 사이즈 2개 있는 방이나 킹 사이즈 1개 있는 방을 선택하라고 했던 것 같다. 우리는 침대 2개 있는 방 선택.



사실 체크인 시각을 확인하지 않고, 우붓에서 체크아웃하고 바로 갔더니 체크인 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기다리기에 지쳐 정원(?) 에 있는 커다란 체스판으로 체스 몇 판두고. 애들은 신이 났지만 더운 날씨에 기다리는 아내가 힘들어 했다.

체크인 시 준 웰컴 드링크 쿠폰으로 바에 가서 음료수 한잔 씩 먹고, 시원한 곳에서 기다리니 좀 살 거 같았다.


하드락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해변과 가까운 곳에 있다는 이점이 아닐까.

호텔 나와서 길만 하나 건너면 바로 해변이다.


일정이 살짝 겹치는 지인 가족과 바로 이 해변에서 만나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다. 가까운 곳에 있는 피자 가게에서 피자 사서 먹으면서. 노을이 너무 예쁘다.



하드락 호텔하면 수영장을 얘기하는데, 슬라이더가 4개 정도 있고, 유아풀이 따로 있다.

그리고 풀 한가운데에 이렇게 모래섬 같은 것을 만들어서 액티비티도 하고.

우리는 아무도 없는 시간대에 우리 가족끼리 배구 한 판. 아... 너무 힘들다.



해변이 가까워서 좋은 점은 언제나 해변에 가서 서핑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샵에서 하면 꽤 비쌀텐데, 우리는 그냥 비치보이에게 가서 흥정해서 2시간 정도 레슨을 받았다.

인단 200,000 루피. 그리고 한 명당 강사가 1명이니 더 좋았고.

샵에서 강습을 받으면 얼마나 전문적일 지 모르겠지만, 초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고 체험을 해 보는 정도이니 이렇게 강습을 받는 것도 좋다.

호텔이 바로 앞이니 픽업이나 샤워는 없어도 이것도 편하고.


하드락 호텔은 깨끗하고, 방도 나쁘지 않고, 위치도 좋은 호텔이지만 다음에 다시 꾸타로 간다면 아마 다른 호텔을 찾아보지 않을까. 가격이 좀 더 저렴한 곳으로. 풀도 크지 않고 수영을 즐길 수 있을 정도의 규모로 가진 호텔이면 충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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